
[PEDIEN] 전북 고창군이 농촌진흥청의 특허기술을 접목한 전통 장류의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창군 시범사업장으로 선정된 영농조합법인 토굴발효가 오는 2026년, 전통 된장과 고추장 1만6000달러 규모를 미국에 2차로 수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1차 수출에 이은 추가 물량 확보라는 점에서 고창 전통 장류의 해외 시장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된다. 특히 이번 수출 품목은 전통 제조 방식에 농촌진흥청 특허기술인 ‘위해요인 제어 전통장 제조·발효 관리기술’을 성공적으로 접목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해당 기술은 토종 곰팡이를 활용해 전통장 제조 및 발효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아플라톡신과 같은 곰팡이독소 위해 요인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데 중점을 둔다. 여기에 스마트 온실 제어 시스템을 도입하여 발효 과정의 핵심 요소인 온도와 습도를 정밀하게 관리함으로써 제품 품질의 편차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발효 환경을 조성하는 데 성공했다.
토굴발효는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스페인 수출을 위한 샘플을 발송했으며, 현지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추가 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미국을 넘어 유럽 시장까지 판로를 넓히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창군은 이번 수출이 지역 농업자원과 전통 발효기술을 활용한 농식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성과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한국 전통 발효식품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K-푸드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오성동 고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역 농업자원과 전통 발효기술에 과학적 관리기술을 융합하는 것은 지역 농식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K-푸드의 위상을 제고하는 핵심적인 기반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농업자원을 활용한 농식품 가공 및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우수한 지역 농식품이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해외 판로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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