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보령시 시청



[PEDIEN] 보령시의 2025년 자살률이 인구 10만명당 34.5명으로 집계되며 전년 대비 19.5명 감소하는 뚜렷한 성과를 보였다. 이는 충청남도 내 시·군 중 가장 큰 감소 폭으로, 지역사회 중심의 촘촘한 자살 예방 체계 구축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는 자살을 개인의 문제를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공동의 과제로 인식하고, 위기 대상자 조기 발굴부터 상담 및 지원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을 마련해왔다. 특히 고위험군 발굴과 신속한 자살 위기 대응에 역량을 집중했다.

총 9734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우울증 선별검사 결과, 126명의 고위험군이 발굴되었다. 자살 시도 사례 발생 시에는 경찰, 소방, 의료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하고 후속 조치를 지원하며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있다. 발굴된 고위험군에게는 체계적인 등록 및 사례관리, 상담·치료비 지원, 민·관 협력 멘토링 사업 등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일상 회복을 도모하고 있다.

더불어 자살 유족들이 겪는 심리적,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원스톱 서비스도 제공된다. 심리 지원, 법률·행정 지원, 특수청소 및 주거환경 개선 등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하여 유족들이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역사회 중심의 자살 위기 안전망 구축을 위해 보령시는 부시장을 자살예방관으로 지정하고 관련 회의를 세 차례 개최하며 자살예방 정책의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실행 기반을 다졌다. 생애주기별 생명지킴이 1만4796명을 양성하고 생명존중 안심마을 8개 지역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전반에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유관기관 합동 자살예방실무협의체 운영과 전 부서 협업 과제를 통해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시정 전반에 자살예방 문화를 깊숙이 뿌리내리도록 힘쓰고 있다. 자살 고위험 시기에는 집중 홍보를 실시하고, 학생, 청년, 중장년, 노인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마음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생명존중약국 운영, 번개탄 판매업소 관리, 민·관 합동 자살예방 캠페인 등 다각적인 활동을 통해 자살 위험 신호를 조기에 감지하고 시민들이 필요한 도움을 쉽게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엄승용 보령시장은 "자살 예방은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이 필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자살예방관 중심의 협업 체계를 더욱 강화하여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고, 모든 시민이 언제든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촘촘한 자살예방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