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장애예술작가 30인의 시선 담은 ‘2026 아트한,우리展’ 연다 (서초구 제공)



[PEDIEN] 서울 서초구에서 장애예술작가 30인의 시선을 담은 특별전 ‘2026 아트한,우리展 〈각자의 지금〉’이 열린다. 서초구립 한우리정보문화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오는 10월 21일부터 26일까지 유나이티드문화재단 1층 유나이티드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장애예술작가들이 가진 예술적 역량을 소개하고, 이들의 창작 활동이 직업과 일상으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명 ‘각자의 지금’처럼, 참여 작가 30인의 독창적인 시선과 표현 방식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전시는 ‘작업의 현재’와 ‘일 일 삶: 일을 넘어 일상으로’라는 두 가지 큰 주제로 구성된다. 1관 ‘작업의 현재’에서는 한우리정보문화센터 미술창작소와 유베이스 근로미술작가 13명이 참여하여 순수 미술 작품을 선보인다. 이들의 작품은 독창적인 조형 언어와 강렬한 색채감이 돋보이며, 작가 개개인의 고유한 개성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2관 ‘일 일 삶’에서는 서초구가 2023년부터 추진해 온 특화사업인 맞춤형 직업훈련 프로그램 ‘잡카데미’의 성과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잡카데미는 참여자의 강점과 예술적 역량을 기반으로 미술 창작부터 작품 제작, 포트폴리오 구성, 직업 활용 및 취업 연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잡카데미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작가 17명의 아크릴 캔버스 작품과 개별 포트폴리오가 전시된다. 또한, 작품 이미지를 활용한 엽서와 지역사회에서 실제 활용 가능한 유니버설 디자인 결과물도 함께 공개된다.

특히 유니버설 디자인 영역에서는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메뉴판과 안내판 등 실생활 적용을 고려한 디자인 사례들을 만나볼 수 있다. 참여 작가들의 생생한 경험을 담은 ‘나에게 잡카데미란’ 리플렛도 제공된다. 이를 통해 장애예술작가들의 창작물이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활용되고, 예술적 역량이 직업적 기회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장에는 장애미술작가의 아트상품을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되며,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엽서 코너도 운영된다. 전시 첫날인 21일 오전 11시에는 개막 행사와 더불어 발달장애인 직업연주자로 구성된 서초한우리오케스트라의 플루트 앙상블 축하공연과 작품 해설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서초구립 한우리정보문화센터의 ‘아트한,우리’ 사업은 미술창작소 운영, 장애예술작가 양성 및 취업 연계, 전시·아트상품 개발 등을 포괄하며, 장애예술인이 예술적 역량을 바탕으로 경제적·사회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재용 서초구립 한우리정보문화센터 관장은 “이번 전시는 장애예술작가들의 뛰어난 예술적 역량을 보여주는 동시에, 그들의 창작 활동이 직업과 일상으로 확장되는 가능성을 공유하는 소중한 자리”라며, “장애예술작가들이 꾸준히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사회 전반의 관심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장애인들이 예술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서초구는 장애인들이 자신의 적성과 잠재력을 마음껏 펼치고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