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횡성군 서원면이 11일 오전 11시, 매봉서원에서 제16회 매봉 제례를 봉행했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서원면민의 날을 기념하며 거행된 이번 행사는 2008년 면민의 날 제정·선포 이후 매년 이어져 온 서원면만의 고유한 전통문화 행사다.
이날 제례에는 조형용 서원면장과 각 리 이장,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매봉서원에 배향된 4위 선현의 후손들과 함께 예를 올리며 선조들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이번 제례에서 배향된 4위 선현은 다음과 같다.
운곡 원천석은 원주 원씨의 증시조로 높은 학문과 인격을 갖춘 선비로 알려졌다. 팔계군 정종영은 한성판윤 겸 도총관 등 중앙의 주요 관직을 두루 역임했으며, 육조판서를 12회나 재임한 인물이다. 구암 한백겸은 실학사상의 토대를 닦은 학자로, 조선 후기 실학자들의 토지 개혁론에 큰 영향을 미쳐 영의정에 추증됐다. 정간공 관란 원호는 조선 단종 때 생육신 중 한 명으로, 충절과 절개를 상징하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매봉서원에서 거행되는 매봉 제례는 지역 선현들의 깊은 학문과 나라를 향한 충절을 기리는 서원면의 소중한 전통 행사다. 이는 면민들에게 남다른 자긍심과 삶의 뿌리를 되새기는 뜻깊은 계기를 제공한다.
이 제례는 서원면이 자랑하는 역사적 자산이자, 후손 세대가 조상의 정신과 가치를 온전히 계승할 수 있도록 하는 귀중한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형용 서원면장은 “서원면의 큰 경사인 제19회 면민의 날을 기념해 자랑스러운 선현들을 모시는 매봉 제례를 면민 여러분과 함께 올리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이어 “선조들의 높은 학문과 바른 절개가 면민 여러분의 마음속에 큰 자부심으로 깃들길 바라며, 앞으로도 서원면의 고유한 전통과 역사를 소중히 이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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