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2026년 양평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성료 (양평군 제공)



[PEDIEN] 양평군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도서관협회 및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공동 주관 ‘길 위의 인문학·지혜학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추진한 양평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 프로그램은 지난 10월 15일 서울 일대 현장 탐방을 끝으로 공식적인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식물의 위로, 한 그릇의 철학! 몸과 마음의 웰니스’라는 주제 아래, 식물과 음식에 담긴 인문학적 가치를 탐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식물을 돌보고 음식을 경험하는 과정을 통해 삶의 리듬을 되돌아보고, 건강과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몸과 마음은 물론, 사회적 관계의 조화를 통해 일상 속 건강한 삶을 실천하도록 기획된 결과다.

지난 8월 6일부터 10월 15일까지 총 10회차로 운영된 프로그램은 식물 인문학 5회차와 음식 인문학 5회차로 나뉘어 진행됐다. 강연과 실습, 후속 모임, 그리고 현장 탐방 등 다채로운 방식이 동원됐다.

식물 인문학 분야에서는 식물이 인간에게 미치는 심리·생리적 효과, 생태감수성, 공생의 의미 등을 심도 있게 다뤘다. 참가자들은 플랜트 어레인지먼트 실습과 자연을 만나는 일상 속 루틴 설계를 통해 자연과의 연결성을 회복하는 기회를 얻었다.

이어 진행된 음식 인문학에서는 음식과 삶의 관계를 비롯해, 음식에 담긴 역사와 문화, 문학과 예술 속 음식 이야기를 탐구했다. 음식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사람과 사람,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문화적 매개이자 삶을 성찰하는 인문학적 소재임을 확인하며, 일상에서 접하는 음식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계기를 제공했다.

특히 프로그램의 대미를 장식한 마지막 회차에서는 ‘음식인문기행: 낯선 길 위에 낯선 음식이 깃들다’를 주제로 서울 종로구 낙원동, 익선동, 재동, 송현동 일대에서 현장 탐방이 이루어졌다. 참가자들은 아귀찜·해물찜 거리, 칼국수·수제비 골목, 익선동 골목길, 서순라길 등 다양한 음식 공간과 역사·문화 공간을 둘러보며, 음식과 공간에 깃든 역사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접했다. 또한 길 위에서 마주하는 풍경과 사물을 인문학적 관점으로 해석하고, 걷기와 성찰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며 인문학적 사유와 치유의 의미를 나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172명의 군민이 참여하여 식물과 음식, 공간을 매개로 일상과 삶의 가치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양평도서관은 강연 중심의 학습에서 벗어나 실습과 현장 경험을 결합함으로써, 군민들이 인문학을 생활 속에서 체감하고 자연과 음식, 지역과 사람 간의 관계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프로그램이 참여자들에게 식물과 음식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일상 속에서 몸과 마음을 돌보며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군민들이 인문학을 통해 삶을 더욱 풍요롭게 가꾸고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