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제9회 은평장애인인권영화제’ 개최… 영화로 잇는 다양한 삶 (은평구 제공)



[PEDIEN] 서울 은평구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제9회 은평장애인인권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화를 매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다른 삶의 이야기를 나누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 지역 대표 문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된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한 은평장애인인권영화제는 장애인의 자립과 인권, 마음 건강, 그리고 장애 예술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영화 상영과 특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는 은평구 내 장애인복지관 및 관련 기관·단체가 기획과 운영에 적극 참여하며, 이호철북콘서트홀을 비롯한 관내 도서관과 장애인복지관 등 여러 장소에서 분산 개최된다.

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20일에는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자립, 이웃이야기’를 주제로 전야제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장애인의 자립과 지역사회 내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웃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들이 소개된다.

둘째 날인 21일에는 이호철북콘서트홀에서 ‘마음을 잇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여는마당’이 펼쳐진다. 장애 예술인들의 감동적인 공연과 함께 단편 제작 영상 ‘내 속도로 걸어요’가 상영되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 안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다양한 삶의 단면을 조명한다.

22일에는 구립응암도서관에서 ‘마음건강과 회복’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시간에는 장애 당사자들이 삶의 과정에서 겪었던 경험과 이를 극복하고 회복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영상들을 상영하며, 관객들과 함께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영화제의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은평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에서 장애 예술의 가치를 탐색하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 특히, 가족 간의 소통과 예술의 중요성을 다룬 영화 ‘코다’를 상영하며 장애 예술의 가치를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영화제는 장애인과 그 가족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영화 상영과 공연을 통해 각기 다른 삶의 모습을 만나고 서로를 이해하는 소중한 경험을 얻을 수 있다. 영화 상영 참여를 희망하는 관객은 홍보물에 안내된 큐알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은평구청 장애인복지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영화는 서로 다른 삶의 경험과 시선을 공유하며 생각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강력한 매개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문화예술 활동에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