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G버스 (경기도 제공)



[PEDIEN] 경기도가 도민들이 직접 필요로 하는 출퇴근 버스 노선을 제안할 수 있는 창구를 열었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경기 편하G버스 도민제안 게시판'을 열고 도민들의 의견을 상시 접수한다고 밝혔다.

경기 편하G버스는 출퇴근 시간대에 경기도와 서울 등 수도권 주요 거점을 잇는 좌석 예약제 버스 서비스다. 이달 8일에는 평택, 양주, 화성, 의왕 지역에 신규 5개 노선이 개통하며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이번에 개설된 도민제안 게시판은 실제 도민들의 출퇴근 수요를 신규 노선 선정 과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한 조치다. 경기도청 열린도지사실 누리집의 '소통과 참여' 메뉴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언제든지 원하는 출퇴근 노선을 제안할 수 있다.

제안은 1인당 1개 노선으로 제한된다. 다만 이사나 이직 등으로 인해 기존 제안 내용을 변경해야 할 경우에는 '나의 제안-수정하기' 메뉴를 통해 자유롭게 수정이 가능하다.

접수된 제안 노선들은 정기적으로 해당 노선의 출발지 시군으로 전달돼 신규 노선 검토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하지만 제안된 모든 노선이 즉시 신설되는 것은 아니다. 시군의 타당성 검토, 사업 계획 수립, 수요 조사, 예산 확보, 관련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만 신규 노선으로 최종 선정될 수 있다.

신규 노선 선정 과정에서는 특히 신도시 등 대중교통이 부족해 출퇴근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이 우선적으로 검토된다. 또한, 출퇴근 시간대에 이용 수요가 집중되지만 정규 광역버스 노선 신설이 어려운 지역 역시 주요 검토 대상에 포함된다.

경기도는 지역별 노선 신설의 시급성, 예상 이용 수요, 기존 노선과의 중복 여부, 실제 운행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규 노선의 우선순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7월 경기준비위원회를 통해 도민들이 제안한 출발지, 목적지, 출퇴근 시간대 교통 수요 등을 바탕으로 5개 신규 노선을 선정한 바 있다. 이번 도민제안 게시판 개설은 당시 임시로 운영했던 방식을 상시화하여 실제 이용자의 수요를 지속적으로 신규 노선 발굴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윤태완 경기도 교통국장은 “도민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출퇴근 노선을 지속적으로 제안받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상시 소통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단순한 의견 수렴에 그치지 않고, 출퇴근 수요가 집중된 지역을 중심으로 노선 타당성과 시급성을 면밀히 검토해 경기 편하G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