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국립공원공단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야생동물 17종을 자동으로 판별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현장 적용에 나선다. 이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 추진하는 업무 인공지능 전환 사업의 핵심 과제 중 하나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국립공원 내 설치된 무인센서카메라에 촬영된 반달가슴곰, 산양, 여우 등 주요 포유류 17종을 인공지능이 스스로 식별해낸다. 기존에는 이러한 영상 분석을 수작업으로 진행해왔으나,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업무 자동화 길이 열렸다.
전국 국립공원에는 총 1300여 대의 무인센서카메라가 운영 중이며, 연간 약 470만 건에 달하는 방대한 양의 영상 데이터가 수집된다. 기존 방식으로는 10만 건의 영상을 분석하는 데 208일이 소요되었으나, 새로운 인공지능 시스템을 적용하면 분석 시간이 99% 단축되어 8시간이면 충분하다. 이는 업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공원공단은 앞으로 시스템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고도화 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한, 개발된 인공지능 모델을 공개하여 국내외 연구기관 및 단체들이 야생동물 영상 분석 연구에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국립공원의 자연자원 및 서식지 관리 업무 자동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밝혔다. 이어 "향상된 업무 효율성을 바탕으로 생물종 및 서식지 보전 업무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인공지능 모델 공개를 통해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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