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북 진천군 농업기술센터가 관내 농업인들에게 고품질 쌀 수량 확보를 위해 벼 적기 수확을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벼 등숙기 기상 조건과 출수기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다.
벼 수확의 최적 시기는 단순히 달력상의 날짜로 판단하기 어렵다. 출수 후 기온 변화와 벼의 등숙 상태를 함께 면밀히 살펴야 한다. 일반적으로 전체 벼 이삭 중 90% 정도가 황색으로 익었을 때가 적기로 간주된다. 또한, 출수 후 일 평균기온을 누적한 등숙 적산온도가 1100~1200℃에 도달했는지 여부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다.
품종의 숙기별 일반적인 수확 기준은 출수 후 △조생종 45~50일 △중생종 50~55일 △중만생종 55~60일이다. 하지만 기상 상황에 따라 수확 시기 조절이 필수적이다. 특히 출수기가 늦어질수록 등숙기 기온이 낮아져 적산온도 도달 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이다.
올해 진천 지역의 기상자료 분석 결과, 8월 10일경 출수한 벼는 9월 말에서 10월 초가 수확 적기로 전망된다. 8월 15일경 출수한 벼는 10월 초에서 중순, 8월 중순 이후 출수한 벼는 10월 중순 전후가 적기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확 시기를 놓치는 것은 품질 저하로 이어진다. 수확을 너무 서두르면 푸른 쌀이 많아져 수량과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 반대로 수확이 너무 늦어지면 벼알이 과도하게 건조되어 도정 과정에서 금이 간 쌀이 증가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적기 수확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남기순 소장은 “같은 품종이라도 모내기 시기와 출수기, 등숙 기간의 기상 조건에 따라 최적의 수확 시기는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농가에서는 출수일을 기준으로 판단하되, 최종적으로는 포장 전체 이삭의 90% 이상이 노랗게 익었는지 확인하고 적기에 수확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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