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지역 의료인재 양성체계’ 본격 구축 (충청북도 제공)



[PEDIEN] 충청북도가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 시행을 앞두고 지역 의료인재 양성을 위한 체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의과대학 교육부터 지역 정착까지 전 과정을 연계하는 협력체계가 마련된다.

충북도는 지난 12일 도청에서 도내 의과대학, 주요 의료기관, 의사회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지역의료 교육협력 거버넌스'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단순한 지역의사 선발을 넘어, 체계적인 교육·수련·의무복무·지역 정착을 연계하기 위한 조치다.

2027년부터 충북 지역 의과대학 정원은 기존 89명에서 46명 증원된 135명으로 확대된다. 이어 2028년부터 2031년까지 58명의 정원이 추가로 증원될 예정이다. 이렇게 늘어나는 정원은 전원 지역의사 전형으로 선발된다.

지역의사로 선발된 학생들은 학비 등 교육비를 지원받으며, 의사면허 취득 후 10년간 충청북도 내에서 의무적으로 복무해야 한다. 충북도는 이를 위해 ‘지역이 함께 키우고 지역에서 성장하며 지역을 책임지는 의료인재 양성’을 목표로 의과대학, 수련병원, 지역 의료기관, 의사회 등이 참여하는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새롭게 구축된 거버넌스를 통해 각 참여 주체는 역할을 분담한다. 의과대학은 학생 선발과 교육과정 운영을 담당하고, 수련병원은 전공의 수련 및 전문의 양성을 맡는다. 지역 의료기관과 보건소는 임상실습과 근무 환경 조성에 기여하며, 의사회는 멘토링과 지역 의료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한다.

특히 의과대학 학생들이 재학 단계부터 지역 의료 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역 의료기관을 활용한 임상실습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의료진과 연계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이는 지역에서 배우고 수련하며 지역에 정착하는 의료인재 양성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장기적으로 충북의 필수의료 인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용한 지사는 “지역의사제는 학생 선발만큼이나 지역에서 좋은 교육과 수련을 받고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학, 의료기관, 의사회의 역량을 결집하여 지역 의료인재가 충북에 정착하고 지역 의료를 책임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앞으로 거버넌스를 중심으로 지역의 교육·실습 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교육·수련·정착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충북형 지역 의료인재 양성 모델을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