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서천군 군청 (서천군 제공)



[PEDIEN] 서천군의회는 12일 제347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통해 장항항 준설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지속적인 국비 확보를 촉구하는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조성훈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건의안은 서해안의 핵심 산업·물류 거점인 장항항의 기능 회복을 목표로 한다.

장항항은 오랜 기간 토사 퇴적으로 인해 항로 및 항만 내 수심 확보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는 실제 물동량 감소로 이어져, 2022년 69만 5천 톤이었던 물동량이 2025년에는 52만 8천 톤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선박 입항 자체가 어려워지면서 인근 항구에서 하역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이는 지역 물류비 증가와 항만 여건 악화라는 이중고를 낳고 있다.

정부는 2026년 실시 설계비 5억원과 2027년 우선 준설 예산 50억원을 반영했지만, 전체 준설 대상지에 필요한 예상 소요액은 약 445억원에 달한다. 현재 계획된 예산만으로는 장항항의 기능을 완전히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서천군의회는 정부의 유지준설사업 예산을 지속적이고 우선적으로 반영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항만 기능 유지와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요구하며, 해양수산부 및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이 단계별 추진계획과 중장기 예산 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금강하구둑으로 인한 퇴적 등 장항항의 지리적·환경적 특수성을 고려한 적극적인 예산 배정을 강조했다.

이번에 채택된 건의안은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충청남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등 관련 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서천군의회는 이번 건의안 채택을 통해 장항항의 정상적인 기능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전달하고,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