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도 무형유산 ‘석장’ 보유자인 임동조 장인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국가무형유산 ‘석장’ 보유자로 인정 예고됐다. 포천시는 임동조 장인의 이번 인정 예고 소식을 지난 7일 전했다.
국가무형유산 ‘석장’은 전통적인 방식에 따라 돌을 다듬고 쌓아 석축, 성곽, 석교 등 다양한 석구조물을 조성하는 고도의 기술을 일컫는다.
국가유산청은 지난해 보유자 공모를 시작으로, 까다로운 서면심사와 현장조사, 그리고 국가유산위원회 검토 과정을 거쳐 임동조 장인을 최종 보유자로 인정 예고했다.
임동조 장인은 1969년, 15세의 어린 나이에 석공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50여 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전통 석공 기술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헌신해 왔다.
그의 뛰어난 실력은 일찍이 인정받았다. 2007년에는 대한민국 석공예 명장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으며, 2013년에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석장’ 보유자로도 인정받았다.
특히 그는 경복궁 광화문 육축 복원사업에 참여했으며, 창경궁과 창덕궁 등 대한민국의 주요 궁궐에 있는 석구조물의 보수 및 복원 작업에도 깊이 관여하며 전통 석공 기술의 맥을 이어왔다.
또한, 익산 미륵사지석탑 복원사업에서는 석재의 정밀한 실측과 가조립 등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복원 작업을 수행하며 문화유산의 원형을 보존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포천시 화현면에는 임동조 장인이 직접 마련한 전통 석공기술 전승·전시 공간이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전통 석공 도구와 문화유산 복원 관련 귀중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후계자 양성과 전승 활동을 위한 노력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번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인정 예고는 임동조 장인이 오랜 기간 쌓아온 탁월한 전승 기량과 문화유산 복원 분야에서의 빛나는 실적, 그리고 전승 활동에 대한 그의 지대한 기여도를 국가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
포천시 관계자는 “평생을 오롯이 전통 석공 기술을 지키고 우리 문화유산의 보존과 복원에 헌신해 온 임동조 장인의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인정 예고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포천시는 지역 전통 기술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오는 10월 7일 공고 이후 30일간의 의견 수렴 기간을 거치고, 이후 국가유산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인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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