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FC, 축구팬, 시민들의 열띤 참여 속에 ‘발전 방안 공청회’ 성료 (김해시 제공)



[PEDIEN] 프로축구 K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김해FC가 성공적인 안착과 지속 가능한 구단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그렸다. 지난 10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해FC 2008 발전 방안 공청회’에는 축구 팬과 서포터즈, 일반 시민 15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이날 공청회는 2026시즌 운영 과제를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쇄신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분야 전문가 4인의 심도 있는 발제와 구체적인 대안 제시가 행사의 전문성을 더했다.

류청 골포스트 대표는 ‘시민구단 김해FC 정체성 확립 방안’을 통해 김해시만의 인구학적 특성을 활용한 ‘지역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제안했다. 그는 타 시·도민구단의 획일적인 운영 방식을 답습하기보다 김해FC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성민 HA스포츠 대표는 유소년 육성과 이적 수익 창출을 연계한 ‘아약스 모델’ 도입과 베테랑 리더 영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선수단 내 경험 많은 베테랑 선수의 역할이 중요함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박종민 HNS 과장은 정치적 외풍으로부터 구단을 보호하고 비전문가의 개입을 차단하기 위한 투명한 전문 경영 체제의 제도화를 촉구했다. 이는 구단 운영의 독립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됐다.

김대희 부경대학교 교수는 공공지원금을 성과 연계형으로 개편하는 ‘PSF’ 모형 도입과 경기장 자산화를 통한 재정 자립도 확보 방안을 제시하며 구단의 재정 건전성 강화에 대한 필요성을 피력했다.

김해FC 정영두 이사장은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준 관중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며, 이번 공청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모인 열정을 자양분 삼아 김해 축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해FC는 이번 공청회에서 수렴된 전문가와 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구단의 체질 개선과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실무 운영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프로리그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을 넘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시민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