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김해시는 자동차 등록 업무를 위해 시를 방문하는 외국인 민원인의 언어 장벽을 해소하고 직원들의 반복적인 안내 부담을 줄이기 위한 '외국인 자동차 등록 다국어 QR 안내서비스'를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별도의 개발 용역이나 사업 예산 투입 없이 차량등록 업무 담당자가 AI 도구를 활용하는 '바이브 코딩' 방식으로 직접 기획하고 제작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통상적으로 기획, 편집, 인쇄까지 최소 한 달가량이 소요될 수 있는 안내 책자 제작 방식과 달리, 단 하루 만에 초기 서비스를 구현해 현장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QR코드를 스캔하면 별도의 앱 설치 없이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우즈베크어 등 총 5개 언어로 자동차 명의 이전과 자동차 등록 번호 변경 절차를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명의 이전 절차는 양도인과 양수인이 함께 방문하는 경우, 양도인만 방문하는 경우, 양수인만 방문하는 경우, 대리인만 방문하는 경우 등 총 4가지 방문 유형으로 나눠 필요한 준비 서류와 절차를 단계별로 안내한다.
초기 서비스 구축 이후에는 실제 민원 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직원들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 중이다. 어려운 행정 용어를 쉬운 표현으로 바꾸고 신청서 작성 항목 옆에 번역 기능을 추가했으며, 주소 확인 및 체납·압류 사전 확인 단계를 포함하는 등 현장 상황에 맞춰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기존의 종이 안내문이나 책자는 내용이 변경될 때마다 수정과 재인쇄가 필요했지만, 웹서비스는 필요한 문구, 절차, 방문 유형 등을 신속하게 수정할 수 있어 유지 관리와 확장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동일한 방식을 활용하면 향후 이륜차 등 다른 차량 등록 업무뿐만 아니라 외국인 민원 안내가 필요한 다른 부서 업무에도 폭넓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차량등록사업소 관계자는 “AI를 활용해 현장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빠르게 만들고 민원인과 직원의 의견을 곧바로 반영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외국인 민원인이 보다 쉽게 자동차 등록 절차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계속 다듬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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