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다문화·외국인가정 아동 학교생활 적응 지원 프로그램 운영 (김해시 제공)



[PEDIEN] 김해시가 다문화 및 외국인 가정 아동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찾아가는 집단프로그램' 운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난 8일 진례초등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시작된 이번 프로그램은 해당 아동들의 정서 및 행동 발달을 지원하고 학교 환경에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둔다.

최근 김해시 전체 학생 수는 감소 추세지만, 국제결혼 가정 출신 학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들 학생은 언어 및 문화적 차이, 사회적 지지 체계 부족 등으로 학교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언어적, 문화적 장벽과 정보 접근의 어려움으로 정신건강 서비스를 충분히 이용하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 아동을 조기에 발굴하고 지원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김해시는 학교 중심의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정신건강 지원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진례초등학교 1, 2학년 다문화·외국인가정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사전 검사를 실시했으며, 이 중 정서·행동 및 주의 집중 등에 어려움이 확인된 아동 10명 내외를 선정했다.

이들 아동은 이달 29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역할극, 게임,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체험형 활동 중심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아동들은 자신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또래와 긍정적인 관계를 맺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

김해시는 프로그램 과정에서 추가적인 도움이 필요한 아동에게는 개별 사례관리와 전문 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여 지속적인 정신건강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자신의 마음과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고 친구들과 긍정적인 관계를 만들어가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특히 언어·문화적 차이와 환경적 요인으로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아동이 소외되지 않도록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앞으로도 학교와 긴밀히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조기에 발견하고 맞춤형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