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양구군이 지역의 풍부한 식물자원을 활용한 향수 개발과 더불어 주민들의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는 심화 조향 교육을 12일 시작했다. 이는 지난해 2023년, 지역 주민 75명을 대상으로 조향사 자격증 취득 교육을 성공적으로 실시하며 향과 조향에 대한 주민들의 기초적인 이해와 전문성을 높이는 기반을 마련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올해 진행되는 2단계 주민 심화 조향 교육은 지난해 주민들의 역량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양구군의 대표적인 자생식물인 배초향을 활용한 지역 향수 개발 용역과 연계하여, 지역 식물자원을 실제 향수 소재로 개발하는 과정과 주민 교육을 긴밀하게 연결하고 있다. 또한, 천연물 에센셜오일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식물별 향기 성분과 특성을 파악하고 이를 조향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함께 구축한다.
주민 심화교육은 총 2개 과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주민 20명을 대상으로 향장향 조향 전문과정이 운영됐다. 이 과정에서는 향수의 구성 원리, 향료의 다양한 특성, 그리고 향료들을 조합하는 과정 등 전문 조향에 필요한 이론 교육과 함께 실습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이어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는 분석조향 전문과정이 예정되어 있다. 이 과정에서는 양구군이 확보하고 있는 식물 에센셜오일의 과학적 분석 자료를 적극 활용한 심도 있는 교육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단순히 향수를 만드는 기술을 배우는 차원을 넘어, 지역 식물에서 어떤 독특한 향이 추출되는지 깊이 이해하고, 이를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최적의 향으로 조합해 하나의 완성된 향수로 만들어내는 전 과정을 익히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양구군은 단순 조향 기술 습득을 넘어 독자적인 양구 향 개발 사업에 참여할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역 기반의 천연물 산업 생태계를 더욱 굳건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정영희 생태산림과장은 “이번 교육이 기초과정을 성공적으로 수료한 주민들이 한층 더 전문적인 조향 기술을 익히고, 나아가 이를 바탕으로 창업까지 이어갈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지역의 고유한 특성을 창의적으로 활용한 주민 주도형 사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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