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김해시가 가야의 역사와 문화, 관광, 축제, 특산물 정보를 한 권의 이야기책처럼 풀어내는 3D 팝업북 서비스 ‘김해 한 바퀴’를 개발 완료하고 오는 20일경 시민에게 공개한다.
그동안 김해의 매력적인 정보들은 시 누리집, 관광 포털, 축제별 누리집, 리플릿 등 여러 곳에 흩어져 있었다. 대부분 글 중심의 딱딱한 설명으로 어린이와 가족, 초행길 방문객이 흥미를 느끼기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김해 한 바퀴’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김해를 글로 설명하기보다 함께 걷는 경험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 서비스는 가락국 탄생 설화가 깃든 구지봉에서 시작해 읍면동을 거쳐 시청까지 이어지는 41개 장면으로 구성된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수로왕릉, 가야테마파크 등 34종에 달하는 주요 관광지와 문화유산이 종이 공예 느낌의 3D 이미지로 생생하게 구현된다.
각 3D 조형물을 클릭하면 주소, 이용 안내, 길찾기 정보가 담긴 카드 형태의 정보가 열린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화면 속 재미를 실제 방문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다.
이야기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것은 김해시 공식 마스코트 ‘토더기’를 비롯한 14명의 캐릭터다. 각 지역을 지날 때마다 진영단감 등 해당 지역의 특산물을 형상화한 캐릭터가 등장하며 관광과 특산물 정보를 하나의 이야기로 엮는다. 이 캐릭터들은 이용자가 궁금한 점을 물으면 자신만의 말투로 답하는 ‘해설사’ 역할도 수행한다. 답변 하단에는 길찾기 정보와 김해온몰 연결 링크도 함께 제공된다. 캐릭터들의 대사는 음성으로도 들을 수 있어 몰입도를 높인다.
현장에서 직접 활용 가능한 3D 안내도 기능도 탑재했다. 우선 시범적으로 김영원미술관의 구역별, 층별 안내를 3D로 제공하며,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면 해당 시간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이야기 속에 다 담지 못한 상세 정보는 부록으로 제공되는 ‘김해 약도’, ‘관광 도감’, ‘축제 달력’, ‘김해 문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부록에는 관광지·문화유산 76곳, 축제·행사 25건, 특산물 20품목에 대한 정보가 집약되어 있다.
이번 ‘김해 한 바퀴’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별도의 개발 용역 없이 담당 직원이 생성형 AI를 직접 활용하여 기획부터 자료 조사, 개발, 검증까지 전 과정을 주도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축제 일정이나 전시 내용 변경 등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으며, 직원이 직접 자료를 수정하여 빠르게 반영하는 행정 혁신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서비스의 정확성과 이용 편의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수록된 모든 자료에는 출처와 확인 여부를 명시했으며, 휴관일과 같이 날짜에 따라 변동되는 운영 정보는 공식 안내 페이지로 연결했다. 또한,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을 준수하여 키보드와 화면 낭독기만으로도 이용 가능하도록 점검을 마쳤다. 별도의 앱 설치나 회원가입, 위치 정보 수집 없이 PC와 휴대폰에서 주소나 QR 코드만으로 즉시 접속하여 이용할 수 있다.
김해시는 ‘김해 한 바퀴’ 서비스가 어린이와 가족 단위 이용객에게 김해의 역사와 문화를 친근하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관광지 방문과 지역 특산물 구매 증진으로 이어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서비스는 이달 20일경 공개되며, 접속 주소와 QR 코드는 공개 시점에 맞춰 다양한 경로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향후 김해시는 축제 현장과 주요 시설로 3D 안내도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생성형 AI 기반 캐릭터 해설 시범 운영 및 해동이 캐릭터 리뉴얼 등을 통해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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