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강원도 영월군에 위치한 라디오스타박물관이 오는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2026 영월 라디오스타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라디오의 역사와 음악,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채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 전시, 학술 토론, 공연, 인문학 강연, 체험 행사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10월 14일, 라디오스타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라디오 수신기 발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 전시가 문을 연다. 광석 라디오 시대부터 진공관 라디오, 반도체 라디오, 그리고 집적 회로 라디오에 이르기까지 기술의 발달이 사회와 문화에 미친 변화를 조명한다. 이 전시는 11월 16일까지 관람객을 맞이한다.
다음날인 15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박물관 부속 카페 ON-AIR에서 ‘제2회 영월라디오포럼 학술토론회’가 열린다. 박용규 상지대학교 미디어영상광고학과 교수가 1970년대 라디오 심야 방송과 청취자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발표하며, ‘라디오 새로 듣기’의 저자인 백좌흠 라디오스타박물관 학예사가 토론자로 참여해 깊이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중 17일과 18일에는 라디오 전성기를 추억하는 다양한 공연과 강연이 박물관 야외광장과 실내에서 펼쳐진다. 여행스케치, 전 써니힐의 은주, 은휼, 그리고 우쿨렐레 연주자 따운 등이 무대에 올라 관람객들과 호흡한다.
또한, 라디오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인문학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김형호 기자와 함께하는 ‘라디오를 탐하다’, 조정선 PD가 라디오의 철학과 감성을 이야기하는 ‘라디오, 사람의 소리’, 임진모 음악평론가와 함께 대중음악을 통해 시대의 감성과 라디오 음악의 변화를 분석하는 ‘팝 라디오, 그리고 시대’ 강연이 차례로 진행된다.
이와 더불어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옛 라디오 다이얼을 직접 돌려 주파수를 찾아보는 ‘지지직 주파수를 찾아라’ 프로그램과 진공관 라디오, 붐박스 라디오 등 추억의 라디오를 활용해 휴대전화 음악을 감상하는 체험을 통해 라디오의 매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고진법 라디오스타박물관장은 “이번 페스타는 라디오를 매개로 음악과 이야기, 그리고 사람을 함께 만나는 특별한 자리”라며 “라디오를 추억하는 세대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라디오의 역사와 매력을 직접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행사 개최 소감을 밝혔다.
이번 ‘2026 영월 라디오스타 페스타’는 영월군이 후원하고 라디오스타사회적협동조합이 주관하며, 라디오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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