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강진군이 쌀귀리를 포함한 맥류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파종 시기 조절과 철저한 포장 관리를 농업인들에게 당부했다.
최근 몇 년간 지속되는 겨울철 이상고온 현상은 맥류가 월동 전에 웃자라게 만들어 동해 피해에 취약하게 만든다. 또한, 이른 봄철 이상저온은 생육을 촉진시켜 이삭이 일찍 나오게 하고, 이는 4월의 저온으로 인한 백수현상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인다. 이러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파종 시기 조절은 매우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은 기후변화를 반영하여 맥류의 새로운 파종 적기를 설정했다. 이는 기존보다 평균 7일 정도 늦춰진 시점이다. 강진 지역의 경우, 10월 25일부터 11월 15일까지를 파종 적기로 권고하며, 농가에서는 재배 여건과 기상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이 기간 내에 파종하는 것이 권장된다.
고품질 맥류 생산을 위해서는 적기 파종뿐만 아니라 주요 병해충 예방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파종 전 종자소독을 통해 깜부기병을 예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배수로 정비와 적정 파종량 준수는 포장 내 습해를 줄이는 데 기여한다.
특히, 붉은곰팡이병은 출수기 전후로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해당 작물과 병해에 등록된 약제를 사용하여 적기에 방제해야 한다. 이러한 병해충 관리는 수확량과 품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강진군은 2008년 전남 최초로 쌀귀리 재배를 도입한 이래, 현재 400여 농가가 약 1400ha 면적에서 연간 3100여 톤을 생산하며 전국 최대 쌀귀리 주산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2023년 쌀귀리 융복합 산업특구로 지정된 이후에는 생산 및 가공 기반 강화는 물론, 유통과 관광 산업까지 아우르는 생태계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김순옥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겨울철 이상고온과 봄철 이상저온이 반복되는 기상 변화 속에서 재배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적기 파종을 시작으로 종자소독, 배수관리, 병해충 방제 등 재배 관리를 철저히 실천하여 농가 소득 안정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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