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지난 3일, 남해군이 남해대교와 노량마을 일원에서 개최한 가을 문화행사 '물드는 바다'가 방문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노량대교 개통 이후 통행량이 줄어든 남해대교를 '다시 걷고 머무는 공간'으로 되살리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행사의 핵심 프로그램이었던 '1973 남해대교 체험'은 참여자들의 높은 관심과 호평 속에 진행됐다.
남해대교 주탑 점검로를 오르는 이 체험은 참가자들의 건강 상태 확인, 안전 교육, 장비 착용 등 전문 안전요원의 철저한 안내에 따라 안전하게 운영됐다. 류경완 남해군수도 현장을 찾아 참가자들과 함께 남해대교 주탑에 오르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남해대교 위에서 마주한 웅장한 가을 바다 풍경과 새롭고 다이나믹한 체험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현장에서는 체험 방법을 묻는 방문객들의 문의가 쇄도했으며, 남해군은 이러한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내년부터 '1973 남해대교 체험' 운영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남해웰컴센터, 남해대교 포토존, 레인보우 전망대, 노량마을 진입로 엘리베이터 데크길 등 5개 거점을 도는 '스탬프투어'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방문객들은 오색 도장을 모아 엽서를 완성하며 남해각과 주변 데크길을 거닐었고, 아름다운 가을 풍경 속에서 기념사진을 남기며 추억을 만들었다.
행사장의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 음악 공연도 돋보였다. 낮 시간대 야외무대에서는 남해 출신 지역 음악인 강윤철 씨가 버스킹 무대를 열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어 웰컴센터 루프탑에서는 DJ 펀킨캣의 디제잉이 펼쳐져 남해대교를 배경으로 한 이색적인 음악 공간이 연출됐다. 해 질 무렵 야외무대에서는 베이시스트 정수민과 피아니스트 진수영이 노을 지는 남해대교를 배경으로 감미로운 재즈 공연을 선보이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남해군 관계자는 "수준 높은 공연과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많은 분들의 호응이 어우러지면서 성공적인 행사로 마무리돼 뜻깊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남해대교를 단순한 통행로가 아닌, 역사와 문화, 그리고 추억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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