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문화재단, ‘2026 통영 국가유산 야행’ 성황리에 마쳐 (통영시 제공)



[PEDIEN]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 일원에서 열린 ‘2026 통영 국가유산 야행’이 3만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통영문화재단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통영 근대역사를 담다’라는 주제 아래, 통영 출신이거나 이곳에서 활동했던 근현대 문화예술인들과 국가등록 문화유산인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총 8야를 주제로 구성된 20개의 프로그램은 참석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개막 뮤지컬 공연 △통영 출신 예술인을 찾는 스탬프 투어 △통영성 남문 조형물 설치 △향토역사 학자와 함께하는 역사 투어 △통영 학교 교가를 배우는 음악 학당 △문화유산 야간 개방 등이 큰 주목을 받았다.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은 통영 출신 예술가로 분장한 배우들을 직접 찾아보고 그들의 대표작을 맞추는 방식으로 기획되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근현대 통영에서 활동했던 예술가들의 이름과 작품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기억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지역 향토역사학자의 해설과 함께 명정동에 위치한 박경리 생가를 중심으로 진행된 통영 근대역사 투어는 높은 인기로 인해 신청자가 조기에 마감되기도 했다.

이번 야행은 옛 구도심인 ‘항남1번가길’에서 집중적으로 운영되었다. 행사의 또 다른 목적은 지역 상권의 야간 경제 활성화였다. 행사 기간 동안 많은 관광객이 저녁 늦은 시간까지 인근 상점을 이용하는 모습을 보이며, 구도심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강석주 통영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야행을 시작으로 문화예술 거장들의 흔적이 남아있는 구도심의 빈 점포와 역사적 장소를 인문학적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골목 상권 활성화를 유도하고 이러한 축제가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