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렸음에도 불구하고, 물놀이 사고 사망자가 14명으로 집계되며 2008년 관련 통계 관리 시작 이래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성과를 정부의 선제적인 여름철 수상 안전관리 대책 기간 동안의 집중적인 현장 대응 노력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름철 전체 수상 안전사고 사망자는 총 82명으로, 최근 3년간 같은 기간 평균 사망자 94명보다 12명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 86명과 비교해도 4명 줄어든 결과다.
올여름은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일 최고기온 39℃ 이상인 날이 42회 관측되었으며, 평균기온 25.4℃로 역대 3위, 열대야 일수는 18.2일로 역대 2위를 기록하는 등 극한 기상 여건이 지속되었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 정부는 수상 안전관리 대책 기간을 기존 92일에서 105일로, 성수기 특별대책 기간 역시 34일에서 73일로 대폭 확대하여 운영했다.
또한, 지방정부의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특별교부세 80억원을 지원하고, 하천·계곡 및 지정 해수욕장 등에 전년보다 404명 증가한 총 5746명의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했다. 안전관리 요원의 근무 실태와 현장 교육은 전담 공무원을 통해 상시 관리하며 현장 중심의 점검을 강화했다.
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에 대한 집중 점검도 이루어졌다. 행안부 장·차관 및 실·국장 등 간부급 공무원이 전국 67개소를 직접 점검했으며, 지역 책임관을 통한 262개소의 표본 점검도 병행했다. 특히 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25개 지역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선정, 해당 지역 51개소를 사전 점검하며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했다.
관계 부처와의 협업도 강화되었다. 행안부 주관으로 총 14차례의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여 분야별 대책 및 사고 사례를 공유하고, 사고 발생 시 재발 방지 대책을 함께 모색했다. 이러한 노력은 사회관계망서비스, 기자단 정책 설명회, 방송 인터뷰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물놀이뿐만 아니라 낚시, 다슬기 채취, 해루질 등 다양한 수상 활동별 안전 수칙 홍보로 이어졌다.
올해 사고 유형별 분석 결과, 낚시·해루질·다슬기 등 수산자원 포획·채취 활동이 전체 사망자의 3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물놀이는 17%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연안해역과 하천·계곡에서 사고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주요 사고 원인으로는 구명조끼 미착용, 음주 후 입수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 미준수가 지적되었다.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안전관리 요원이 배치되지 않은 지역에 대한 순찰 및 계도를 강화하고, 구명조끼 착용 및 음주 후 입수 금지 등 안전 수칙이 현장에 정착되도록 홍보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관계 부처와 지방정부의 대책 기간 확대 및 현장 안전관리 강화로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연안해역과 비지정 해변 등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꼼꼼히 살피고 현장 순찰 및 예방 활동을 강화하여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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