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흰돌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 문해교육 ‘청춘노트학교’ 강화도 탐방 (고양시 제공)



[PEDIEN] 고양시흰돌종합사회복지관이 지난 10월 1일, 어르신 문해교육 프로그램 '청춘노트학교' 학습자 31명과 함께 강화도 일대로 가을 나들이를 떠났다. 이번 나들이는 어르신들에게 교실 밖에서 새로운 문화와 여가 활동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함께 공부하는 이들 간의 소통과 친밀감 형성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움의 즐거움이 일상으로 이어지고 지속적인 학습 참여를 독려하는 데 중점을 뒀다.

나들이는 강화도 동막해변에서 시작됐다. 탁 트인 바다와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어르신들은 친구들과 사진을 찍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평소 교실에서 만나던 학습자들이 자연 속에서 함께 웃고 이야기하며 한층 가까워지는 시간이었다.

이어서 프렌쥬랜드에서는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동물을 관찰하고 직접 먹이를 주는 체험에 참여했다. 어르신들은 동물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관심을 보이며 새로운 경험을 즐겼다. 처음 방문하는 동물원에 대한 호기심 어린 질문과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강화 소창체험관을 방문한 어르신들은 강화도의 전통 직물인 소창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직접 손수건에 다양한 문양을 찍어 꾸미는 체험 활동에 나섰다. 각자의 개성을 담아 손수건을 완성하며 새로운 배움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나들이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3월부터 열심히 공부하고 이렇게 바람 쐬러 나오니 좋다.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며 즐거운 마음을 표현했다. 또 다른 어르신은 "공부 열심히 한 보람이 있다"며 그동안의 학습 경험에 대한 성취감을 드러냈다. 처음 동물원을 방문했다는 한 어르신은 "동물원은 처음 와본다. 이런 곳이 있는 줄도 모르고 살았다"며 새로운 경험에 대한 놀라움과 즐거움을 전했다.

이번 나들이는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문해교육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배움을 통해 삶의 경험을 넓혀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함께 이동하고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학습자 간 친밀감과 소속감도 크게 높아졌다.

임보혜 관장은 "배움에는 나이가 없고, 배움의 공간 역시 교실에만 머무르지 않는다"며, "어르신들이 새로운 것을 배우고 경험하며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과정이야말로 평생교육의 중요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늦은 나이에 다시 공부를 시작한 어르신들의 도전이 참 소중하다"며, "앞으로도 청춘노트학교가 교실을 넘어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세상을 경험하며 삶의 활력을 얻는 배움의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시흰돌종합사회복지관은 '청춘노트학교'를 통해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에게 지속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문화체험 및 다양한 사회참여 활동을 연계하여 어르신들의 배움과 일상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