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서대문구가 기존의 대규모 학부모 행사 방식을 벗어나, 각 지역의 생활권역별로 소규모 간담회를 개최하며 교육 현안에 대한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있다.
지난 9월 8일부터 29일까지 서대문구는 ‘2026 서대문 학부모 파트너 권역별 찾아가는 워크숍’을 총 4회에 걸쳐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68명의 학부모가 참여했으며, 학교 시설, 교육 프로그램, 지역 교육환경 개선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워크숍은 학교와 지역마다 상이한 여건을 고려해, 학부모들이 자녀의 학교생활에서 겪는 불편함이나 필요한 교육 지원에 대해 가까운 곳에서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를 위해 연희동·홍제동 일대, 남가좌동·북가좌동 일대, 충현동·천연동·북아현동·신촌동 일대 등 4개 권역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과 지역 시·구의원들도 워크숍에 참석하여 학부모들의 제안을 경청했다. 학부모들은 학교 시설 개선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제시했으며, 도서관 건립이나 도로 열선 설치와 같이 자녀와 가족의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워크숍은 단순히 의견 수렴에 그치지 않고, 실제 지원으로 이어지는 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다. 첫 번째 워크숍에서 제기된 안산초등학교 연못 개선 요청은 즉각적인 검토를 거쳐 교육경비보조금 지원이 결정됐다. 기능이 상실된 기존 연못은 10월 중 방수층 재시공을 통해 본래의 기능을 회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현장에서 접수된 다양한 의견들은 관련 부서 검토, 학교별 수요 조사 및 협의를 거쳐 지원 필요성과 타당성이 면밀히 검토된다. 올해 지원이 필요한 사항은 교육경비보조금 지원 계획에 따라 절차를 거쳐 반영된다.
서대문구는 10월에도 ‘학교 현장 소통 간담회’를 이어가며 학교별 교육 현황과 주요 현안을 파악하고, 시설 개선 및 교육 지원 수요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파악된 수요와 사업의 필요성은 2027년 교육경비보조사업에 반영될 예정이다.
박운기 구청장은 “학교마다, 그리고 학부모님들께서 일상에서 발견하시는 불편함이 다르기에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이들의 학교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곳에 교육 예산을 투명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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