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천 산책길이 작은 미술관으로…강남구, ‘야외 미니 갤러리’ 운영 (강남구 제공)



[PEDIEN] 서울 강남구가 오는 10월 8일부터 31일까지 양재천 일대에서 '2026 양재천 야외 미니 갤러리'를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별도의 전시 공간을 찾지 않아도 자연 속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양재천 산책길 곳곳에 작은 전시함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상 속 예술관'을 주제로 한 올해 전시는 양재천 산책길에 설치될 높이 120㎝ 안팎의 목재 기둥 위에 너비 30~37㎝, 높이 30~45㎝ 크기의 미니 전시함 약 25점을 배치한다. 이는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양재천 산책로 자체가 하나의 작은 야외 미술관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번 전시에는 올해 강남구에서 개최된 주요 전시의 참여 작품들과 함께 신진작가 수상자 8인의 작품, 그리고 관내 갤러리 소장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진작가와 기성작가, 지역 갤러리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며 주민들에게는 다양한 예술 작품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작가와 갤러리에는 시민과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전시 공간을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미술관이나 갤러리가 아닌, 자연 풍경이 아름다운 양재천을 무대로 삼아 작품과 자연의 조화를 만끽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수변문화쉼터와 밀미리다리를 오가며 산책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동안, 관람객들은 자연스럽게 곳곳에 놓인 작품들과 마주하게 된다. 또한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양재천의 풍경은 야외 전시만의 독특한 감상 포인트가 될 것이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일상적으로 걷는 양재천 산책길에서 자연스럽게 작품을 만나고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야외 미니 갤러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생활 가까이에서 예술과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