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상남도교육청이 읽기 곤란을 겪는 학생과 느린학습자를 위한 맞춤형 교육 지원을 강화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28일 제2청사 대회의실에서 관련 사업 중간보고회를 열고 상반기 운영 성과를 점검하며 하반기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사업은 교과 학습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학생들의 학습 어려움을 전문적으로 진단하고,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지원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통해 학교 중심의 기초학력 지원과 전문기관의 전문성을 연계하여 학생들의 학습, 인지, 정서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살피고 필요한 교육을 적기에 제공하는 현장 중심의 기초학력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읽기 곤란 학생을 위한 지원은 전문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이루어진다. 표준화 검사와 읽기 이해 검사 등 다각적인 정밀 진단으로 학습 어려움의 원인을 파악한 후, 전문 강사가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학생별 16회기의 맞춤 교육을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한글 교육, 학습 전략 지도, 정서·심리 지원, 학부모 및 담임교사 상담 등이 함께 이루어져 읽기 능력과 기초학력 향상, 정서적 성장까지 돕는다.
느린학습자 지원 사업 역시 사전·사후 정밀 검사를 바탕으로 '진단-맞춤 프로그램-효과성 분석'의 3단계로 운영된다. 학생 1인당 16회기에 걸쳐 인지 향상 활동, 정서·사회성 프로그램, 다양한 조작 활동 등이 학생별 특성에 맞게 제공되어 인지 능력과 정서·사회성 발달을 지원한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전문기관 담당자들이 상반기 사업 운영 현황과 실제 학생 지도 사례를 공유하며 성과와 개선 과제를 살폈다. 이어 하반기 교육 계획을 공유하고 질의응답과 협의를 통해 도교육청, 교육지원청, 학교, 전문기관 간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중간보고회를 계기로 정밀 진단과 전문 강사의 학교 방문 지도를 연계한 학습종합클리닉센터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지역적 여건으로 전문적인 지원을 받기 어려운 학생도 필요한 교육을 적기에 받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맞춤 교육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조의래 초등교육과장은 “읽기 곤란과 느린학습처럼 복합적인 요인으로 배움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는 정확한 진단과 인지·정서 영역을 아우르는 지원이 중요하다”며, “전문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학생 한 명 한 명의 특성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고 모든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