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 정밀진단, 이제 전국에서 신속하게 hwp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PEDIEN] 럼피스킨병 정밀진단이 전국 13개 시도 동물위생시험소로 확대 시행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럼피스킨병의 가축전염병 관리 등급 하향 조정에 맞춰 지방정부 중심의 신속한 검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는 2026년 10월 1일부터 럼피스킨병이 제1종에서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전환되는 것에 대한 선제적 조치다. 럼피스킨병은 소에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흡혈곤충을 통해 전파되며, 과거에는 폐사율이 낮고 백신으로 예방 가능하다는 점이 고려되었다.

그동안 럼피스킨병 정밀진단은 검역본부와 일부 지방정부 기관에서만 제한적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최근 도축장에서 의심 신고가 증가하고, 검역본부로 검사 물량이 집중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지방정부의 신속한 대응 역량 강화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검역본부는 11개 시도 동물위생시험소를 대상으로 럼피스킨병 정밀진단 교육과 평가를 실시했다. 교육은 백신바이러스와 야외바이러스를 감별하는 진단키트 사용법과 결과 해석에 초점을 맞췄으며, 이어 진행된 평가에서는 복합 감염 여부를 판별하는 능력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평가 결과, 11개 기관 모두 럼피스킨병 백신바이러스와 야외바이러스를 정확하게 감별하는 능력을 인정받아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기존 2개소에 더해 총 13개 시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럼피스킨병 정밀진단이 가능해졌다.

검역본부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진단법 교육과 평가를 통해 전국 럼피스킨병 정밀진단의 신뢰성과 일관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최정록 검역본부장은 “검사 권한이 지방정부로 이관된 만큼 더욱 신속한 방역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검역본부는 앞으로도 럼피스킨병 발생 역학 규명에 필요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