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



[PEDIEN]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급변하는 인공지능 시대에 발맞춰 개인정보 보호와 AI 혁신을 조화시키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 9월 29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글로벌 AI 프라이버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개인정보 감독기구, 국제기구, 기업, 학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개인정보보호가 이끄는 혁신, 협력으로 높이는 대응 역량’이라는 주제 아래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은 개별 국가의 힘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글로벌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이번 포럼은 국제협력을 통해 AI 시대의 개인정보 보호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필립 뒤프렌 캐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유럽, 일본, 홍콩 등 주요국 개인정보 감독기구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또한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소니, 토스 등 국내외 산업계 전문가들도 참여하여 다양한 관점에서 AI 시대 프라이버시 정책의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

포럼은 송경희 개인정보위 위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앨리스 샹 소니그룹 AI 거버넌스 책임자와 김현우 카이스트 교수의 기조연설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AI 혁신과 개인정보 보호의 책임성 및 신뢰 구축 방안이 논의됐다. 송경희 위원장과 스테파노 프라타 메타 프라이버시 정책 부사장이 발제자로 나서 서울대 교수, 캐나다·스페인 개인정보 감독기구,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들과 함께 프라이버시 보호와 AI 혁신 간의 균형점을 찾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펼쳐진 두 번째 세션은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신흥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AI 및 프라이버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김상부 세계은행 부총재의 발제를 시작으로 유럽, 일본, 홍콩 개인정보보호 감독기구, 싱가포르 법학회, 토스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글로벌 프라이버시 역량 강화의 필요성과 각 기관의 노력, 그리고 국제사회의 협력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AI 시대에 민감한 대상인 아동·청소년의 권리 보호를 위한 특별 세션도 마련되었다. 캐나다 감독기구, 주한 스위스 대사관, 아동 권리 분야 국제 비영리단체 전문가, 그리고 청년 정부혁신 전략위원 등이 참여하여 아동·청소년의 목소리를 반영한 개인정보 보호 방안과 정부, 기업, 시민사회의 역할을 깊이 있게 다뤘다.

송경희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인공지능 시대 개인정보 보호는 AI 혁신을 가로막는 장벽이 아니라, 신뢰를 바탕으로 혁신을 지속할 수 있게 하는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포럼을 통해 각국 개인정보 감독기구, 국제기구, 산업계, 학계 전문가들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AI 혁신과 개인정보 보호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글로벌 프라이버시 규범과 협력체계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