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셋째 날 (안동시 제공)



[PEDIEN]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셋째 날인 9월 26일, 축제의 열기가 안동 전역으로 확산된다. 이날은 말레이시아 주빈국 행사를 비롯해 국내외 탈춤 공연, 화려한 거리 퍼레이드, 그리고 전통 불꽃놀이까지 풍성한 볼거리가 축제장과 원도심, 하회마을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중앙선1942안동역 메인무대에서는 ‘말레이시아 주빈국의 날’이 펼쳐진다. 아낙 세니 말레이시아와 젠타리, 아르툼스는 전통문화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공연을 선보이며, 사바주 정부 공식 대표단의 축하 인사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문화 교류를 넘어, 두 나라 간의 우정을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탈춤공연장에서는 오전 10시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시작으로 오후 1시 강령탈춤, 오후 3시 30분 송파산대놀이 등 한국 고유의 탈춤이 연이어 무대에 오른다. 각 공연은 해학과 풍자로 가득 찬 우리 탈춤의 매력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해외 공연단 또한 각국의 개성 넘치는 춤과 음악을 선보이며 축제의 국제적인 면모를 더한다.

저녁 6시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글로벌 마스크 퍼레이드가 시작된다. 세계 각국의 공연단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이 퍼레이드는 축제장에서 출발해 원도심을 거쳐 다시 축제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저마다의 가면과 의상, 흥겨운 춤과 음악으로 거리 전체를 축제의 열기로 물들일 것이다.

퍼레이드가 끝난 뒤 오후 7시부터는 축제장에서 대동난장이 펼쳐진다. 이곳에서는 공연단과 시민, 관광객이 하나 되어 춤추며 공연자와 관람객의 경계를 허무는 '모두의 춤'이 완성될 전망이다. 같은 시각, 하회마을 만송정에서는 하회선유줄불놀이가 장엄한 밤을 수놓는다. 부용대와 만송정을 잇는 줄불과 절벽에서 떨어지는 낙화, 뱃놀이가 어우러져 낙동강의 가을밤을 환상적으로 밝힐 것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26일에는 주빈국의 날 행사와 국내외 탈춤, 거리 퍼레이드, 선유줄불놀이까지 안동의 낮과 밤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고 밝혔다.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가면의 기억, 모두의 춤’을 주제로 오는 10월 4일까지 안동시 일원에서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