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시청 (서울시 제공)



[PEDIEN] 경제적, 사회적 여건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시민들을 위한 서울시의 특별한 야외 결혼식 '장밋빛 한강 웨딩'이 올해부터는 서울 거주 청년 부부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한다.

이 사업은 KB증권과 협력하여 광나루한강공원 장미원에서 진행되며, 예식 전반을 무료로 지원한다. 이전까지는 주로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중심으로 지원했으나, 올해는 결혼식 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부부에게도 기회를 제공한다.

최종 선정되는 2쌍의 부부는 광나루한강공원 장미원에서 아름다운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 장소 대관, 공간 연출, 웨딩드레스, 헤어·메이크업, 부케, 스냅 촬영, 하객 음식까지 예식에 필요한 모든 것을 무료로 지원받게 된다. 결혼식은 오는 10월 25일에 열린다.

또한, 참가자 모집 방식도 기존의 추천제에서 시민 공개 모집으로 변경되었다. 예비부부 또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부부라면 누구나 참여 신청 페이지를 통해 두 사람의 만남 사연과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사정, 광나루 장미원에서 결혼식을 하고 싶은 이유 등을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신청 자격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가정,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가정뿐 아니라,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부부까지 포함된다. 서울시 거주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2023년부터 시작된 '장밋빛 한강 웨딩'은 탁 트인 한강과 장미가 어우러진 광나루한강공원 장미원의 특색을 살려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시민의 삶과 연결하는 의미 있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금까지 총 7회에 걸쳐 14쌍의 부부가 이 사업을 통해 결혼식을 올렸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가 사업을 총괄하고 KB증권이 후원하며, 사회적협동조합베라가 예식을 진행한다. 신청 기간은 9월 28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지난 예식에 참여했던 한 부부는 "경제적 부담으로 결혼식을 미루고 있었는데, 한강에서 가족들과 뜻깊은 예식을 올릴 수 있어 감사했다"며 "우리 부부에게 오래 기억될 특별한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결혼식 진행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