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아산 지역의 두 산사에서 열린 가을 음악회가 1100여 명의 시민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9일, 송암사와 보문사에서는 각각 '달빛음악회'와 '희망음악회'가 개최됐다. 산사라는 고즈넉한 공간은 다채로운 음악 장르와 어우러져 시민들에게 일상 속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했다.
송암사에서는 3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송예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아산시립합창단과 아산시교향악단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영화와 애니메이션 속 친숙한 음악들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라푼젤', '미녀와 야수' 등 디즈니 명곡을 오케스트라 선율로 재해석한 무대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뮤지컬 그룹 '더 넘버링'은 아카펠라로 디즈니 곡을 편곡해 선보였으며, 경진스님과 박선환의 가야금 연주는 산사의 정취와 어우러져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가수 조째즈는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같은 날 열린 보문사 희망음악회에는 800여 명의 시민이 운집했다. 아산시 여성풍물단과 보문사 영산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김나윤과 라라앙상블, 강혜연, 추혁진, 춘길 등이 무대에 올라 풍물, 합창, 대중음악을 넘나드는 풍성한 무대를 펼쳤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송암사 달빛음악회와 13회째를 맞은 보문사 희망음악회는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보문사 송운 스님의 지역사회 발전과 화합을 위한 노력은 종교를 넘어선 열린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김만섭 아산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산사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시민들이 음악으로 하나 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행사를 발굴하고 지원하여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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