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벌초·성묘 전 살펴보세요...「산림 말벌 바로 알기」 증보판 발간 (산림청 제공)



[PEDIEN]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초와 성묘를 준비하는 시민들의 야외 활동이 늘면서 야생 말벌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이에 대비해 국내 주요 말벌의 생태와 안전 수칙을 담은 '산림 말벌 바로 알기' 증보판을 발간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증보판에 따르면, 벌초나 성묘를 시작하기 전 최소 5분에서 10분간 묘소 주변과 풀숲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말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는 첫걸음이다. 만약 말벌이 한 지점을 반복적으로 드나들거나 땅속 구멍 주변에 흙이 파인 흔적이 보인다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이와 함께 국립수목원은 직접 말벌집을 건드리거나 제거하려는 시도는 매우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말벌집 발견 시에는 119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처리해야 한다.

이번에 새롭게 발간된 증보판에는 우리나라에서 주로 발견되는 말벌들의 생김새와 활동 시기, 벌집의 형태와 위치, 그리고 그들의 생활사가 사진과 그림 자료를 통해 상세하게 담겨 있다. 특히 산행, 벌초, 성묘 등 야외 활동 시 주의사항과 말벌에 쏘였을 때의 대처 방법까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국립수목원이 수행한 전국 말벌 분포 조사 결과도 수록되어 말벌의 서식 현황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안병기 국립수목원장은 "말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말벌의 활동 시기와 벌집이 있을 만한 장소를 미리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증보판이 국민들이 말벌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추석 기간 야외 활동을 보다 안전하게 즐기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