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남 청양향교가 지난 20일 대성전에서 추계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지역 유림과 기관·단체장, 주민 등 5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공자를 비롯한 유교 성현들의 학덕과 인의 정신을 기리는 전통 의례가 엄숙하게 치러졌다.
석전대제는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에 전국 향교에서 거행되는 유교의 대표적인 전통 제례다. 청양향교 역시 전통문화의 명맥을 잇기 위해 춘계와 추계로 나누어 제례를 올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홍열 청양군수가 초헌관, 윤일묵 청양군의회 의장이 아헌관, 노종우 청양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종헌관을 맡아 헌작하며 성현들의 가르침을 되새겼다. 참석자들은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제례의 참된 의미를 공유하며 지역 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유교문화의 소중한 가치를 나눴다.
김홍열 군수는 “석전대제는 우리 고유의 의례를 통해 예와 존중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귀중한 자리”라고 말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일수록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살피고 그 안에 담긴 공동체의 가치를 지켜나가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선시대 유학 교육과 인재 양성의 중심지였던 청양향교는 1997년 충청남도 기념물 제133호로 지정되며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현재 청양향교는 석전대제뿐만 아니라 기로연, 향교 활용 사업 등 다양한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알리고 군민들이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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