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양산시가 기존의 촘촘한 돌봄 체계를 넘어, 돌봄을 예측하고 예방하는 생활밀착형·예방적 통합돌봄 모델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올해 3월 사업 시행 이후 지역 내 돌봄 자원을 연결하며 기반을 다져온 시는 이제 첨단 AI 기술을 접목해 돌봄이 필요한 시민을 조기에 발견하고 건강 위험을 예방하는 데 집중한다.
이는 단순히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계를 넘어, 주민의 욕구를 충족하고 첨단 기술을 활용한 예방적 돌봄으로 나아가려는 단계적 고도화 전략의 일환이다. '살던 곳에서 안심하고 살아가는 지속가능한 돌봄도시'를 만들기 위한 구상이다.
가장 큰 변화는 '찾아가는 생활밀착형 돌봄서비스'의 대폭 확대다. 기존 공공 돌봄만으로는 충족하기 어려운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지역 내 전문기관 및 민간자원과의 연계를 강화한다. 신체 회복을 위한 방문 운동, 일상 편의를 위한 방문 이미용, 정서적 지원을 위한 네일아트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또한, 하절기 폭염 기간 취약계층을 위한 쿨파트너 운영, 간단한 집수리 및 안심 조명 설치 등 주거 환경 개선까지 포함하여 대상자의 건강, 일상, 정서, 주거까지 아우르는 통합 돌봄의 외연을 넓힌다.
이와 더불어 양산시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 손잡고 AI 기반 예방적 통합돌봄 모델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번 실증연구는 총 51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하여 2026년 하반기부터 2029년까지 진행된다. 지역 내 돌봄 대상자 350명을 모집해 웨어러블 기기 및 모바일 기반의 일상생활 데이터를 활용, 복합적인 건강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와 돌봄 서비스를 연계하는 AI 기반 체계를 실제 지역사회에서 실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의 '돌봄 대상자 발굴 및 서비스 연계' 체계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건강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돌봄 필요도가 높아지기 전에 예방적으로 개입하는 시스템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다.
마지막으로 지역 내 의료, 복지, 주거, 돌봄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지원 기반을 더욱 강화한다. 의료기관, 보건소, 공단, 복지시설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하는 통합지원체계를 전문화하고, 분야별 전문성을 높여 대상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연계한다. 이는 단순히 분절된 서비스를 연결하는 것을 넘어, 한 명의 대상자를 중심으로 지역사회가 함께 돌봄 계획을 수립하고 지원하는 지역 통합돌봄 전달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양산시 관계자는 “통합돌봄은 시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지원하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라며, “기존 사업의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AI 실증연구를 통해 예방적·맞춤형 통합돌봄으로 발전시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양산형 통합돌봄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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