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쓰고 만들고 뛰었다…구미그림책잔치 3천 명 북적 (구미시 제공)



[PEDIEN] 구미시가 지난 9월 19일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에서 개최한 ‘AGC와 함께하는 2026 구미그림책잔치’가 어린이와 가족 등 3000여 명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AGC화인테크노한국(주)의 후원으로 '그림책과 동시 : 어린이를 깨우는 감각'을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는 어린이들이 언어와 리듬, 여백을 자유롭게 느끼고 자신만의 상상력을 펼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이번 잔치에는 김개미, 김성은, 임수현, 정희지, 한연진 동시 작가 5명과 구미시립중앙도서관 문학상주작가 윤순정 작가가 참여해 어린이들과 직접 소통하며 그림책과 동시의 매력을 전했다. 작가와 함께하는 총 12회의 창작체험 프로그램에서는 그림책을 함께 읽고 시를 짓거나 자신만의 시집과 책갈피를 만드는 등 다채로운 활동이 펼쳐졌다.

또한 작가들의 미니 강연을 통해 작품 세계와 창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되어, 어린이들이 문학을 더욱 가까이에서 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20개의 ‘책놀이터’ 체험부스 역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도전동시 낭독’, ‘동시 모빌 만들기’, ‘투명 우산 꾸미기’ 등 그림책 관련 체험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책을 읽는 것을 넘어 직접 만들고 움직이며 그림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야외 잔디광장에서는 팝업놀이터가 운영되어, 책 속 상상력을 놀이로 확장한 공간에서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대형 공을 굴리고 거미줄을 통과하는 등 신나게 뛰어놀며 잔치의 즐거움을 더했다.

부대 행사로 열린 ‘제4회 구미 시쓰기 한마당’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참여해 직접 시를 쓰고 문학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 김환영 작가의 샌드아트 공연은 모래와 빛으로 ‘마당을 나온 암탉’과 ‘위대한 무’의 이야기를 표현하며 시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미즈노 준이치 AGC화인테크노한국(주) 대표이사는 “지역 아이들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꿈꿀 수 있도록 응원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책을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들고 쓰고 뛰어놀며 책을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책과 친해지고 가족이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독서문화행사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