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도청



[PEDIEN] 매년 대게 철마다 극심한 교통 체증으로 몸살을 앓던 경북 영덕 강구항 일대에 획기적인 해상교량이 들어선다. 경상북도는 오는 22일 오전 10시, 국지도 20호선 '강구대교'를 공식 개통한다고 밝혔다.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 이후 방문객이 급증하면서 영덕대게거리 일대는 성수기 하루 평균 1만 대 이상의 차량이 몰리는 병목 현상을 겪어왔다. 이로 인해 주민과 방문객 모두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경상북도는 이러한 교통난 해소를 위해 2021년 11월 강구대교 건설에 착수, 총사업비 516억 원을 투입하여 4년 10개월 만에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번에 개통하는 강구해상대교는 해상교량 527m를 포함해 총연장 1.5km 구간이다.

강구해상대교 개통은 우선 교통량 분산을 통해 차량 흐름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전망이다. 또한, 삼사해상공원과 영덕대게거리를 직접 연결함으로써 이동 거리와 소요 시간을 단축하고, 주변 관광지 간 접근성을 높여 인근 상권으로의 관광객 유입을 더욱 원활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단순한 교통 개선을 넘어, 강구해상대교는 구조적 안전성과 주변 경관과의 조화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교량의 주요 경간 길이를 117m로 길게 확보하여 바다 위 교각 설치를 최소화했으며, 동해안의 아름다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 공간과 야간 조명, 상징 조형물까지 설치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설계는 한국강구조학회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2026년 올해의 강구조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강구해상대교 개통으로 주민들이 오랫동안 겪어온 교통 불편이 해소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영덕의 해안 관광자원을 긴밀히 연결하여 개통 효과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