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신안군 지도향교에서 공기 2577년 추기 석전대제가 엄숙히 거행됐다. 지난 9월 20일, 유림과 지역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제례는 공자를 비롯해 문묘에 배향된 선현들의 높은 학덕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1897년 ‘일군일교’ 원칙에 따라 설립된 지도향교는 1984년 전라남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된 유서 깊은 교육기관이다. 제향 공간인 대성전과 강학 공간인 명륜당, 양사재 등을 갖추고 있으며, 공자, 안자, 증자, 자사, 맹자를 비롯해 주돈이, 정호, 정이, 주희 등 중국 송나라 4현과 설총, 최치원, 안향 등 우리나라 현인 18위가 이곳에 배향되어 있다.
특히 올해는 김태성 신안군수가 초헌관으로 참여하여 제례의 의미를 더했다. 아헌관과 종헌관을 비롯한 제관들 역시 정성을 다해 예를 올렸다. 제례는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분향례와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망예례 순으로 진행되며 전통의 맥을 이었다.
김태성 신안군수는 취임 후 첫 석전대제 초헌관으로서 깊은 소회를 밝혔다. 그는 “전통문화 보존과 계승을 위해 힘쓰는 지도향교 유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도향교의 역사와 문화를 지켜 후대에 온전히 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석전대제 봉행은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계승하고 선현들의 정신을 되새기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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