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미술로 다시 하나 되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통합 출범을 기념하며 특별전 ‘하나였던 우리, 다시 하나’를 개최한다. 오는 10월 28일까지 무안청사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두 지역이 함께했던 문화와 통합의 의미를 되짚어보고자 마련됐다.

이번 특별전은 전남·광주미술관에 소장된 32점의 작품을 통해 행정적으로 분리되기 이전인 1986년을 기준으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아우르는 스토리를 펼쳐낸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하나였던 남도’에서는 1986년 이전, 하나의 생활권을 공유했던 전남과 광주의 자연, 전통, 공동체의 모습을 담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윤재우의 ‘조춘의 목포항’, 양수아의 ‘고싸움’, 이기월의 ‘불갑사’ 등이 전시된다.

2부 ‘두 개의 길, 자연과 도시’는 1986년 이후 각기 다른 길을 걸어온 전남과 광주의 자연과 도시의 변화,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역사와 생활의 기억을 작품으로 보여준다. 양나희의 ‘기원’, 이민의 ‘양림동 상가’ 등이 이곳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마지막 3부 ‘통합의 미래’에서는 다시 하나가 된 전남과 광주의 상생과 공존, 그리고 연결될 미래를 조명한다. 강운의 ‘공기와 꿈’, 김서량의 ‘기억되어지는 땅-해남’을 비롯해 강홍구의 ‘뻘밭, 기점도, 화도, 어의도’와 김영태의 ‘도시의 기억, 충장로’가 함께 전시되어 광주의 도시 풍경과 전남의 자연을 한자리에서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길용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문화정책관은 “이번 전시가 옛 전남과 광주가 함께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고 다시 하나가 된 통합특별시의 새로운 미래를 문화예술을 통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무안청사갤러리를 시민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