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명희 안양시의원, “안양역 노후역사 관리 협의체 구성 및 ‘2032 안양역 마스터플랜’ 수립 촉구” (안양시 제공)



[PEDIEN] 하루 4만 명이 이용하는 안양의 관문인 안양역의 심각한 노후화 문제가 제기됐다. 안양시의회 장명희 의원은 제314회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안양역의 낡은 시설 관리와 다가오는 2032년 민자역사 점용허가 종료에 대비한 선제적 마스터플랜 수립을 강력히 촉구했다.

장 의원에 따르면, 준공 후 24년이 지난 안양역은 에스컬레이터와 승강기 고장이 잦고 천장 누수까지 반복되며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승강편의시설은 매년 고장으로 최대 8개월까지 운행이 중단되는 실정이다.

국가철도공단 소유이자 민자역사로 운영되는 구조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장 의원은 안양시가 '소관이 아니라는 이유로 손을 놓고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영등포구청과 서울시의 협력 사례를 들며, 안양시 역시 관계기관 공동협의체 구성을 조속히 추진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 큰 문제는 2032년 민자역사 점용허가 종료 이후 발생할 수 있는 공실 및 경제 침체 위기다. 이미 2019년 롯데백화점이 철수했고, 지난해 롯데시네마도 영업을 중단했다. 현재 입점한 엔터식스 역시 2032년이면 계약이 만료된다.

장 의원은 후속 민간유통사업자 유치가 무산될 경우, 과거 동인천역이나 창동 민자역사처럼 안양역 일대와 만안구 원도심 경제가 회복하기 힘든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장 의원은 집행부에 안양역 노후시설 개선을 위한 공동협의체 구성과 상생협력 체계 구축, 그리고 미래를 대비한 '2032 안양역 마스터플랜' 수립이라는 두 가지 핵심 대책을 제시했다.

그는 안양역이 단순한 철도역을 넘어 만안의 심장부이자 원도심 미래를 좌우할 핵심 거점임을 강조하며, 더 이상 늦기 전에 집행부가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행정에 나서줄 것을 당부하며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