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남원시민도예대학이 지난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개최한 ‘남원시민도예대학 장작가마예술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수강생들의 도자 기술 향상과 시민들의 도자 문화 체험 기회 제공을 목표로 했다.
예술제의 시작은 수강생과 지역 도예인들이 함께 장작가마에 작품을 넣는 것으로 준비됐다. 조용준 작가는 ‘이중투각 이야기’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열어 투각 기법과 작품 제작 경험을 공유하며 참여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본격적인 장작가마 소성은 17일 오전부터 시작됐다. 참여자들은 가마 안팎을 오가며 불의 흐름을 살피고 전통 장작가마 특유의 소성 방식을 직접 체험했다. 이 과정은 흙과 불, 그리고 사람의 경험이 어우러지는 전통 도자 문화의 중요성을 보여줬다.
행사 기간 동안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도자 체험 교육도 활발히 진행됐다. 중증장애인 20명과 제일고등학교 우드디자인학과 학생 20명 등 총 40명이 참여해 흙의 성질을 배우고 생활도자를 직접 만들었다. 시민도예대학 수강생들은 체험 교육과 행사 운영에 참여하며 현장에서 기술을 발휘했다.
특히 17일 저녁에는 수강생, 지역 도예인, 한국도자예술협회 회원 등이 참여하는 화입식이 열렸다. 참여자들은 장작가마의 성공적인 소성을 기원하며 전통 소성 문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장작가마예술제는 단순한 소성 행사를 넘어, 시민도예대학의 교육 성과를 실제 창작 현장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 남원시는 앞으로도 시민도예대학을 중심으로 도자 문화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도예인과의 교류를 강화해 남원 도자 문화의 저변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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