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도청



[PEDIEN]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생강 수확을 앞둔 농가들에게 병해충 예찰과 적기 방제를 위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특히 9월은 생강 뿌리줄기가 왕성하게 비대하는 시기이지만, 동시에 뿌리썩음병 발생 위험도 커지는 때이다.

생강은 습한 환경을 좋아하지만, 물이 오래 고이면 뿌리 호흡에 문제가 생겨 생육이 멈추거나 심하면 고사할 수 있다.

집중호우가 잦은 시기인 만큼, 경북농기원은 우선 배수로 정비와 물 빠짐 상태를 꼼꼼히 점검할 것을 강조했다.

물이 고이는 지역은 신속하게 배수로를 정비해 습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뿌리썩음병이 발생하면 잎이 노랗게 변하고 생육이 위축되며 뿌리줄기가 물러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 같은 증상이 보이면 감염된 포기는 주변 흙과 함께 즉시 제거하고 포장 밖으로 옮겨 폐기해야 한다.

방제가 필요할 경우, 메탈락실엠, 스트렙토마이신 등 등록된 적용 약제를 사용 시기에 맞춰 관주하거나 살포해야 한다.

이미 뿌리썩음병이 발생한 밭에서는 이랑 사이로 물을 흘려보내는 방식의 관수보다는 점적호스나 분수호스를 이용해 필요한 곳에만 물을 공급하는 것이 좋다.

가을철에는 잎을 갉아 먹는 파밤나방 유충 피해도 주의해야 한다.

파밤나방 유충은 7월 초순부터 9월 하순 사이에 주로 발생하며, 어린 유충일 때 일찍 발견해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 유충은 낮에는 흙 속에서 숨어 있다가 밤에 나와 잎을 갉아 먹으므로, 수시로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일몰 직전에 에마멕틴벤조에이트와 같은 생강 등록 약제를 살포하면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남효훈 생물자원연구소장은 "과습한 생강밭은 배수로를 정비하고 병든 포기는 즉시 제거하는 한편, 수확 때까지 병해충 예찰을 강화해 고품질 생강을 수확할 수 있도록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