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도청



[PEDIEN] 충남 태안 안면도수목원에서 늦여름의 정취를 더하는 늦반딧불이가 지속적으로 관찰되며 이곳의 높은 생태적 가치를 재확인시키고 있다.

18일 도 산림자원연구소 태안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8월 24일 처음 발견된 늦반딧불이가 현재까지 수목원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늦반딧불이는 주로 늦여름부터 초가을까지 활동하며, 주변 환경과 기상 조건에 따라 출현 시기와 개체 수가 달라지는 특징을 지닌다.

현재 안면도수목원에서 관찰되는 늦반딧불이의 개체 수는 일반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생태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태안사무소는 늦반딧불이가 안정적으로 서식하며 개체 수를 자연스럽게 늘릴 수 있도록 서식지 보호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특히 불필요한 야간 조명을 최소화하고 생태 환경을 유지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녹지 관리 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용미생물군과 같은 친환경 방제·관리 방법을 주로 활용하며, 화학적 방제는 꼭 필요한 범위 내에서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러한 노력은 늦반딧불이뿐만 아니라 수목원 전체의 건강한 생태계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안사무소 관계자는 “8월 말 처음 발견된 늦반딧불이의 지속적인 출현은 안면도수목원이 가진 높은 생태적 가치를 방증한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친환경적인 수목원 관리와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늦반딧불이가 매년 찾아올 수 있는 건강한 숲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늦반딧불이 개체 수가 충분히 늘어나고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생태 교육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도 신중하게 검토할 예정이다. 이는 방문객들에게 수목원의 생태적 중요성을 알리고 자연과의 교감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