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북 영동군이 2027년까지 총사업비 266억원을 투입해 재해위험지역 3곳에 대한 정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국비와 지방비가 각각 50%씩 분담되는 이번 사업은 침수와 급경사지 붕괴 등 재해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해소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목적을 둔다.
이번에 추진되는 신규 사업은 영동읍 부용리 일원의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황간면 우매리 산38번지 일원의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그리고 관내 7개 하상도로에 대한 자동차단시설 설치 등 3건이다.
부용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영동읍 부용리 일원 6만 7589㎡를 대상으로 약 215억 4400만원을 투입한다. 이 지역은 2016년과 2024년 집중호우 당시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고 농경지가 유실되는 피해를 겪은 침수위험 '가'등급 지역이다. 낮은 방류부와 부족한 우수관로 용량이 침수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어, 군은 펌프장, 유수지 신설 및 배수로 정비를 통해 323세대 678명과 건물 271동의 침수 위험을 해소할 계획이다.
황간면 우매리 산38번지 일원에는 총사업비 37억원을 투입해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을 정비한다. 사암과 셰일이 섞인 지질 구조와 발달된 절리로 인해 산사태 위험 1등급 지역으로 분류되는 이곳은 상부 노두암의 낙석 위험이 상존한다. 군은 피해 복구가 아닌 선제적 구조 보강과 낙석 방호시설 설치를 통해 위험 구간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하상도로 자동차단시설 설치사업은 집중호우 시 하천 수위 급상승으로 인한 차량 진입을 신속히 차단하여 인명 피해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둔다. 충청북도 내 15개소 중 영동군이 7개소를 맡아 도내에서 가장 많은 사업량을 추진하게 됐다.
영동군은 각 사업별 행정절차와 실시설계를 차질 없이 진행하여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을 완료하고 재해 위험 요인을 조기에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기상 현상이 잦아지는 만큼, 재해 발생 전 위험 요인을 정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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