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남 아산시가 반도체 후공정 분야의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최종 선정되며 대한민국 인공지능 반도체 시대를 이끌 첨단 후공정 산업의 핵심 기지로 발돋움할 기반을 다졌다. 이번 지정은 아산 지역의 기존 반도체 산업 생태계와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 계획이 맞물리면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부는 지난 17일 제18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통해 경남, 대전, 전북, 충남 등 4개 지역을 제3기 소부장 특화단지로 확정했다. 이 중 충남 지역은 '천안·아산 반도체 후공정' 분야로 이름을 올렸으며, 2030년까지 민간 투자 3700억 원 규모의 투자가 추진될 예정이다. 정부 또한 단지별로 약 400억 원을 5년간 지원하며 연구개발, 기반 구축, 인력 양성 등을 도울 계획이다.
특히 이번 특화단지 지정은 아산 지역에서 최근 가시화되고 있는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 중심 첨단 패키징 투자와 맞물려 후공정 산업 생태계 고도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온양사업장을 중심으로 고대역폭 메모리 등 고성능 AI 반도체 생산 확대를 위해 46조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러한 대규모 수요 기업 투자는 아산의 기존 반도체 후공정 기업 집적 기반과 더해져 첨단 패키징 생산 확대 및 소부장 기업의 연계·집적화를 통한 공급망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산시는 이번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디지털일반산업단지, 테크노밸리일반산업단지, 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 등 3개 산업단지를 주요 거점으로 활용한다. 총면적 약 393만㎡에 달하는 이들 산단은 각기 다른 특성과 입주 기업·연구기관의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반도체 후공정 분야의 연구개발부터 실증, 시험·평가, 사업화까지 전주기를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게 된다.
아산시는 이미 삼성전자, 하나마이크론 등 주요 반도체 기업과 다수의 후공정 기업이 자리 잡고 있으며, 디스플레이·전자 등 연관 산업 기반까지 갖추고 있어 기업 투자, 기술 개발, 연구·실증, 인력 양성을 연계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 조건을 자랑한다. 시는 특화단지 지정을 계기로 첨단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베드 구축 등 기업의 기술 개발과 실증을 지원할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대학·연구기관·기업 간 산학연 협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전문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지역 반도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한다. 급성장하는 AI 반도체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고대역폭 메모리 등 첨단 반도체 후공정에 필요한 핵심 장비·부품의 기술 경쟁력과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아산시 관계자는 "이번 특화단지 지정은 아산이 그동안 축적해 온 반도체 산업 기반과 기업들의 투자 역량이 국가 차원에서 인정받은 성과"라며, "주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첨단 후공정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대한민국 AI 반도체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이 투자하고 기술을 개발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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