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진도군이 배추 농사의 전 과정을 기계화하는 스마트 농업 기술을 도입하며 농촌 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난 9월 17일, 지산면 앵무리 일원에서 열린 '밭 농업기계 우수기술 현장 연시회'는 이러한 진도군의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농촌진흥청, 전남광주통합특별시농업기술원, 진도군농업기술센터, 한국농수산대학교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전국 농업기계 전문지도연구회 회원, 농업인, 산업체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행사의 핵심은 배추 농사의 전 과정을 기계화하는 기술 시연이었다. 심토파쇄기, 자동 파종기, 휴립 피복기, 정식기, 배추 수집형 수확기 등 최신 농업기계들이 현장에서 직접 작동하며 농업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콩 파종기와 감자 수집기도 함께 선보여 농업 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이날 시연된 기술들은 농촌의 고질적인 문제인 인력 부족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자동 파종기는 시간당 420개의 모판을 생산하여 기존 손 파종 대비 투입 노동 시간을 72% 절감하는 효과를 보였다. 또한 배추 정식기는 하루 4000평을 작업할 수 있어, 인력 정식 방식과 비교하면 노동력을 최대 80%까지 단축시키는 놀라운 효율성을 자랑했다.
이재각 진도군수는 “농촌의 고령화와 인력 부족은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밭 농업의 기계화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연시회가 농촌의 일손 부담을 덜고 농업 생산성과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도군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우수 농기계를 현장에 맞게 보급하고 기술 지원을 강화하여 밭 농업 기계화 확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진도 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인 움직임으로 풀이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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