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청남도 가족돌봄아동·청년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기반이 마련된다. 충남사회서비스원은 충청남도와 함께 '충청남도 가족돌봄아동·청년 지원 기본계획 수립 연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 계획은 돌봄 부담을 덜고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들의 꿈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족돌봄아동·청년은 가족을 돌보느라 학업 수행, 진로 및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특히 돌봄 강도가 높을수록 이러한 어려움은 더욱 심화된다. 이들은 일반 아동·청년에 비해 높은 우울 유병률과 사회적 고립, 높은 스트레스 경험률을 보이는 등 정서적 취약성을 드러낸다.
이러한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을 지원해야 한다는 시급성을 인식한 충청남도는 2024년 '충청남도 가족돌봄아동·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2025년 개정하며 기본계획 수립의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 기본계획 수립 연구는 이 조례에 기반해 추진됐다.
본 연구는 2025년 '충청남도 가족돌봄아동·청년 실태조사'와 2026년 전문가 FGI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화됐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충남 가족돌봄아동·청년의 34.9%는 혼자 돌봄을 담당하고 있었으며, 56.6%가 주돌봄자 역할을 수행했다. 이들은 주중 평균 4.4시간, 주말 평균 7시간을 돌봄에 할애하며 과중한 부담을 안고 있었다.
돌봄 대상은 부모, 조부모, 형제자매 등 다양했으며, 돌보고 있는 가족의 건강 상태는 대부분 중증 질환을 앓고 있었다. 가족돌봄을 시작한 평균 연령은 10대가 14.4세로 매우 어린 나이였으며, 20대는 21.0세, 30대는 26.2세였다. 또한, 응답자의 50%는 생활비 지원까지 하고 있었는데, 특히 주돌봄자가 아닌 경우보다 주돌봄자가 생활비 지원 비율이 높게 나타나 이중고를 겪고 있음을 시사했다.
가족돌봄아동·청년의 50% 이상이 우울 증상을 호소했으며, 이는 일반 아동·청년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었다. 이들은 가족돌봄으로 인한 스트레스, 경제적 어려움, 진로 준비의 어려움 등 복합적인 압박감을 느끼고 있었다.
전문가 FGI에서는 일상돌봄 및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 강화, 공공·민간·교육 기관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한 밀착형 통합사례관리, 금융·법률 지식 교육 제공, 정책 홍보 및 인식 개선,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등이 제안되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돌봄의 무게는 줄이고 미래의 꿈을 넓히는, 충남'이라는 비전과 '돌봄부담 완화와 맞춤형 지원으로 가족돌봄아동·청년의 미래준비역량 증진'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기본계획은 발굴, 지원, 지원체계 구축, 홍보·인식 개선의 4대 전략 아래 10대 중점과제와 32개의 세부과제로 구성된다.
연구를 수행한 서보람 연구위원은 “본 기본계획이 충청남도 가족돌봄아동·청년들이 돌봄 부담에서 벗어나 자신의 꿈을 펼치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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