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영암군 군청



[PEDIEN]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모정마을에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색적인 농촌 체험 행사가 열렸다. 지난 12일, '마을이 놀이터다'라는 이름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마을의 골목길과 오래된 한옥, 그리고 일상적인 농촌 공간을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체험의 장으로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마을 곳곳을 누비며 짚을 이용한 공예품 만들기, 싱싱한 고추 직접 수확하기, 옛날 방식의 골목길 손바닥 찍기, 한복 입기 등 다채로운 활동을 경험했다. 특히 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고추를 따고, 짚으로 생활용품을 만드는 프로그램은 도시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농촌의 매력을 선사했다.

이번 체험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별도의 체험 시설 없이 마을 자체의 공간을 활용했다는 점이다. 주민들이 직접 프로그램 기획부터 운영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방문객들과 마을의 일상을 공유했다. 행사 당일에는 모시송편, 찰밥, 고구마, 식혜 등 정성껏 준비한 추석 음식을 함께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마을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선보이고 판매하는 장터도 함께 운영되어 농촌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모정마을 관계자는 “주민들이 살아가는 공간과 문화를 직접 알리고 방문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모정마을만의 고유한 특색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을 주민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농촌의 생활문화와 주민들의 따뜻한 정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