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청자박물관, 기증유물 특별전 ‘아름다운 이음전’ 개막 (강진군 제공)



[PEDIEN] 평생 간직해 온 보물 같은 유물이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재탄생한다. 강진군 고려청자박물관은 지난 16일, 기증자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특별전 ‘아름다운 이음-傳’의 문을 열었다. 이날 개막식에는 유물을 기증한 기증자와 가족, 주요 내빈, 그리고 군민 등 15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해 기증의 가치를 되새겼다.

이번 특별전은 단순히 유물을 전시하는 것을 넘어, 개인이 소중히 여기던 물건이 어떻게 공공의 자산이 되고 미래 세대에게 전해지는지를 보여주는 과정을 담았다. 이는 기증 문화의 확산과 공공 박물관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식 현장에는 김준철 강진 부군수, 윤영남 강진군의회 의장, 강광석 전남광주광역시의회 의원 등 지역 주요 인사들과 관내 기관·사회단체장들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특히, 유물을 기증한 기증자들과 그 가족들을 초청하여 감사의 뜻을 표하고, 기증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하여 특별전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전시장은 시대별 도자 문화의 흐름을 한눈에 엿볼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됐다. 삼국시대의 토기부터 고려시대의 찬란한 청자, 조선시대의 우아한 분청사기와 백자, 그리고 중국 도자까지, 각기 다른 시대와 지역의 특색을 담은 도자 유물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전시의 백미는 기증자들이 유물을 기증하게 된 배경과 그 속에 담긴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영상 상영이다. 이 영상을 통해 관람객들은 문화유산이 가진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고, 기증이라는 행위가 갖는 따뜻한 나눔의 가치에 공감하게 될 것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평생의 애정과 정성이 깃든 소중한 유물을 강진의 미래를 위해 기꺼이 내어주신 기증자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기증자들의 뜻을 소중히 받들어 문화유산을 잘 보존하고 연구하여 강진을 대표하는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특별전 ‘아름다운 이음-傳’은 오는 2027년 2월 28일까지 고려청자박물관에서 계속된다. 이 특별전은 우리 사회에 기증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문화유산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