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지사, 첫 충청광역연합협의회 주재 (충청남도 제공)



[PEDIEN] 560만 충청인의 목소리가 하나로 모였다.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충청광역연합장 취임 후 처음으로 주재한 협의회에서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국가균형성장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7일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누리관에서 열린 '제1회 충청광역연합 협의회'에는 박수현 지사를 비롯해 허태정 대전시장, 조상호 세종시장, 신용한 충북지사가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2024년 12월 연합 출범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개최되는 첫 정례 협의회로, 충청권 공동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 성명 및 건의를 통해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수현 지사는 그동안 충청광역연합의 역할과 기능 강화를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다. 이에 따라 이번 협의회에서는 충청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린 6개 안건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논의된 주요 안건은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 채용 제도 개선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 공동 성명서 채택 △정부 3대 메가프로젝트 및 5극3특 대응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충남 유치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 △충청권 초광역 도로·철도 사업 국가 계획 반영 등이다.

특히 박 지사는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충남 유치와 관련하여, 서해안권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른 정의로운 전환과 첨단산업의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할 최적의 입지임을 강조하며 전폭적인 공조를 요청했다.

참석한 시·도지사들은 6개 안건이 각기 다르지만 지향점은 하나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을 통한 조직과 권한 강화,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정부 지원 확보, 첨단산업 육성과 초광역 교통망 구축을 위한 국비 확보 및 규제 특례 적용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박수현 지사는 “충청권이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응하고 5극3특을 선도하는 새로운 국가균형성장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4개 시도가 힘을 합쳐야 한다”며 “충청광역연합이 형식적인 협력에 그치지 않고 공동 현안을 해결하는 실질적인 협력의 구심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충청광역연합은 지난 2024년 출범한 전국 최초의 특별지방자치단체로,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으로 초광역 사무를 수행하며 공동 현안에 대한 협력과 공동 대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