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국내 최초의 수상 대중교통인 '한강버스'가 지난해 9월 18일 운항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누적 이용객 60만 명을 돌파하며 서울 수상 교통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올해 3월 전 구간 운항 재개 이후 이용객은 더욱 증가했으며, 시민 만족도와 재이용 의사, 정시성 등 주요 서비스 지표 역시 안정세를 보이며 한강버스가 단순한 관광 상품을 넘어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음을 증명했다.
서울시는 지난 1년을 '가능성을 확인한 시간'으로 평가하며, 앞으로는 안전성과 정시성, 서비스 수준을 한층 끌어올려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한강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이동 기능에 한강의 아름다운 경관과 관광, 수변 공간을 결합하여 서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화된 수상 교통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지난 14일 기준, 한강버스의 누적 탑승객은 60만 3,293명에 달했다. 특히 올해 3월부터 9월 14일까지는 49만 8,795명이 이용하며 전체 누적 이용객의 약 83%를 차지했다. 지난 8월에는 월간 이용객이 8만 9,246명에 이르며 꾸준한 수요를 보였다.
이용객들의 만족도 역시 매우 높다. 서울시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7.3%가 한강버스 이용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재이용 의사와 추천 의사도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대중교통의 핵심 지표인 정시성 또한 운항 노하우 축적에 따라 향상되어 7월 기준 99.3%를 달성했다.
한강버스 운항은 선착장 주변의 생활 인구와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여의도 선착장 반경 500m 내 월평균 생활 인구는 20.9%, 카드 매출은 15.5%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운항 초기 일부 사고를 겪기도 했으나, 서울시는 이를 계기로 선박, 선착장, 항로 전반의 안전 체계를 재점검하고 비상 대응 훈련을 강화하며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올해 3월 전 구간 운항 재개 이후 안정적인 운항을 이어오고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 한강버스가 시민의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기본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이동과 도시 경험이 결합된 '서울형 수상교통'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런던, 뉴욕 등 해외 사례를 참고하여 중장기 발전 방향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9월 17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2026 한강버스 미래비전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에서는 전문가와 시민들이 모여 한강버스의 성과와 과제를 돌아보고, 일상 교통수단으로 발전하기 위한 운영 방향과 미래상을 논의한다. 기조 발제와 함께 한강버스의 성과 기준, 홍보·마케팅 방안 등에 대한 발표도 이어진다.
포럼에서는 성과 관리 체계 도입 등 지속 가능한 운영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향후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한편, 한강버스 운항 1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9월 18일 여의도 선착장에서는 루프탑 라이브 공연이 열리며, '한강버스 루프탑 라이브 서울'이라는 이름으로 약 150명의 시민이 참여한다. 또한, '시민과 함께한 한강버스의 첫 1년'을 주제로 AI 숏폼 영상 및 사진 공모전이 10월 21일까지 진행되며, 총상금 450만원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선착장 전광판 및 전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강버스는 교통수단이자 한강과 서울 곳곳을 연결하며 새로운 도시 경험과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다기능 플랫폼"이라며, "앞으로 5년, 10년 동안 안전과 정시성을 높이고 선착장을 확대하며 배차 간격을 단축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선택하는 대중교통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강을 따라 서울의 주요 경제 거점을 연결하고 새로운 활력이 이어지는 '한강경제벨트'를 만드는 경제의 길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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